오늘 달이 잠시 공전을 멈춘다(今天月亮暫時停止轉動)

오늘 달이 잠시 공전을 멈춘다(今天月亮暫時停止轉動)

미사(Misa)
분야|미스터리/추리 소설
출판사|Cite Publishing(城邦文化)

수상이력

책 소개

고등학생 바이위란은 이미 여친이 있는 학교 킹카 터우터우와 늘 학교 옥상에서 만난다. 이 사실은 그들 둘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둘만의 비밀이었다. 그 바이위란 눈에만 보이고 남들 눈엔 안 보인다는 학교 선배, 예천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예천은 20년 전 투신 자살로 죽었다. 듣자 하니, 그는 이제껏 롄위진이라는 이름의 여자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본래 롄위진이랑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동반자살을 하려 했고, 그때 이후로 그의 영혼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오직 그녀 얼굴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해서.
하지만 이상한 건,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비슷한 사건 기록이 나오질 않는다는 것. 혹시 누군가 고의로 기록을 삭제한 것은 아닐까.

예천은 지난 20년 동안, 잘못을 해놓고 후회하는 숱한 학생들을 옥상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달을 보고 소원을 빌기만 하면, 과거로 돌아가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했다. 달에게 소원을 비니 마니 하는 이 예천의 말을 듣고 바이위란은 반신반의한다.
어느 날, 예천이 갑자기 그녀에게서 종적을 감추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제야 바이위란은 예천과 함께했던 지난 시간이 좋았음을 깨닫고 그리워한다. 마침내 예천의 말대로, 그녀는 달을 마주하고 그를 다시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빈다.

다음날 깨어보니, 바이위란은 20년 전 예천이 자살하던 그날로 와 있다. 이상한 것은, 자신이 바이위란이 아닌 롄위진인 데다, 롄위진은 예천과는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학교 성적을 두고 경쟁을 하는 같은 반 라이벌 동급생이었던 것. 바이위란은, 두 사람의 자살만 막으면, 원래 자기가 살던 시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자신이 무얼 하든, 눈만 뜨면 모두 이날로 돌아올 테니, 그렇다면 롄위진의 신분으로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게 될 것이다.

간략한 소개

미사(Misa)

유명 청춘로맨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타이완 최대 온라인서점 보커라이에서 2019년도 국내문학 베스트랭킹 7위에 오른 바 있다. 작품 스타일이 다양하고, 로맨스소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는 한국어판이 수출되어, 한스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