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집에 가면, 그는 아이 셋을 둔 엄마이다. 학교에 가면, 학생들에게 가장 따뜻한 선생이다. 그녀가 다른 우수교사들과 다른 점은, 아이들의 성적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이들이 말하지 않은 것에 귀기울이고자 한다. 공감하는 마음으로 그들 마음 속의 빙산을 녹이려 노력한다.
아이 : 나 못하겠어요…
신 선생님: 사실 너 할 수 있어. 봐봐, 해냈잖아?
아이: 모두 나를 싫어해요…
신 선생님: 세상 모두가 네 편이 아니라 해도, 내가 있잖아.
아이: 시험에서 30점 받았는데 저 형편 없죠?
신 선생님: 여기 동전 서른 개 한번 세봐, 되게 많지 않아?
아이: 저 학교 가기 싫어요…
신 선생님: 며칠간 네 걱정했어, 네가 학교 안 오니까, 엄청 보고 싶더라!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는, 관심 받고 싶기 때문이다. 도전하기 두려워하는 아이는,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안절부절하고 안정이 안 되는 아이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아이는, 때로 상대가 실망하는 것을 보는 일이 두렵기 때문에 거짓말을 반복한다.
신 선생에게 교실은, 오색 꽃들이 만발한 화원이다. 모든 아이들은 개화를 준비 중인 꽃봉오리들이다. 개선될 수 없는 아이는 없다.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어른들이 있을 뿐이다. 조금 더 선의로 대하고, 조금 덜 지적하기.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덜 비교하기. 그럴 때 우리는 아이들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볼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은 우리 인생의 선생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아껴야 할 귀한 선물이다.
간략한 소개
신 선생님&신 엄마（본명 선야치）（神老師&神媽咪（沈雅琪））
지룽에서 태어나 자랐고, 화롄사범학원 유아교육과를 나와, 동대학 건강산업관리대학원 석사를 했다. 세 아이를 키웠고, 딸 아이가 10개월일 때 의사로부터 평생 학습 지체 진단을 받았다.
지룽시 창러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20년째 가르치고 있고, 인터넷에서 ‘신(神 )선생님’으로 불린다. 한 학생이 숙제를 내면서, 그 위에 지도교사인 선(沈) 선생님의 성을 중국어로 같은 음의 신(神)으로 잘못 쓴 일화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져, 그때 이후로 선 선생님은, 신 선생님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성격이 강해 왠만한 일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수업 외의 시간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그곳에 교사이자, 특수아동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아내, 베이킹 애호가로써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특수아동 뿐 아니라, 같은 처지의 학부모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의 회원이다.
특수아동의 어려움과 노력에 대해 교사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도록, 나아가 그들을 받아들이고 도울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학교를 다니면서 260여 차례의 강연을 했다. 특수아동들이 일반 학교에서 일반 학생과 같이 교육받을 수 있는 통합 교육을 주장하고, 각 학교 교사와 가장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저서로 『한 사람도 빠져선 안돼』, 『당신의 선의가, 아이들의 빛입니다』, 『나는 때리거나 엎드리는 사람이 아닙니다』가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神老師&神媽咪>를 찾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