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둑 알을 드는 순간, 바둑 판 위로 삼라만상이 교차한다!
현역 프로 바둑기사를 소재로, 바둑계의 현실을 그려냄과 동시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타이완 최초 프로 바둑기사 이야기.
아홉 살에 기원 수련생이 되고, 열두 살에 프로 기사에 합격한 바둑의 여왕이라 불리던 소녀가 있었다.
그런 그녀는 바둑계를 뛰쳐나와 간 곳은, 바로 만화책 가득한 책 대여점. 그녀는 그 곳을 배경으로, 마음 속 슬픔과 고통을 빛나는 하나하나의 별로 용기 있게 바꿔나간다.
전 바둑의 여왕이자 현 책 대여점 주인 위안둥지, 어느날 그녀는 가게 앞에서, ‘소원 들어주기 쿠폰’을 들이밀며 방을 세달라고 하는 미스테리한 소년을 마주친다.
이미 바둑계를 떠났다는 그는 겉으로는 침착해보이지만, 갈수록 의심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상상을 넘어서는 바둑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갑작스레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생활.
이 신비한 소년이 고작 열여섯 살에 불과한 데다, 막 프로리그에서 1등을 한 천재 기사 팡샤성임이 밝혀지고,
두 사람은 책 대여점에서 같이 지내면서, 그간 바둑을 두며 느꼈던 무력감과 상처를 하나씩 치료해나간다.
그런 그들 앞에, 이번에는 쉽사리 도망칠 수 없는 난제가 나타나는데…
‘나한테, 바둑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어둠 속에서 앞으로 내딛는 걸음과 같아.’
만화사 샤오다오는 프로 바둑기사들을 취재해, 대만 바둑계의 현황과 이슈를 작품 속에 담았다.
간략한 소개
샤오다오(小島)
만화 창작은 어렵다. 스스로를 만화가’라고 부르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아직 모색 중인 내게 ‘만화가’라는 호칭은, 너무 이른 것 같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많이 가르쳐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