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협주곡(送葬協奏曲)

장송협주곡(送葬協奏曲)

Rimui(韋離若明)
분야|만화
출판사|Gaea Books(蓋亞文化)

수상이력

  • 제14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금상) 수상
  • 문화부 제43차 초등학생, 중학생 방과후 만화부문 추천도서 선정

책 소개

명문대 학생인 린추성은 꿈을 위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집을 떠난다. 그녀는 생계를 위해 장례지도사가 되어, 생면부지 사람들의 고별식을 치르는 일을 하게 된다. 망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는 ‘꿈을 좇는 것은 산 자의 권리’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을 찾는다.

대학을 중퇴한 여주인공 린추성, 부모와 진로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집을 뛰쳐나오고 만다. 원래는 널널한 알바 자리 하나 구해 시간을 때우며 지낼 생각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생각지도 못한 장례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첫 출근 날, 일을 시작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줄행랑을 치고 싶었으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이를 악물고 버틴다.

그리고 일을 하며 깨닫는다. 죽고 사는 문제에 비하면, 자신의 고민은 결코 해결 못할 것이 아님을. 천둥벌거숭이같았던 그녀는 타인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며 얻은 교훈들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새로이 다시 부딪혀볼 힘을 얻는다.

인생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난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아닐까.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그렇다. 이 작품 역시 부친의 기대를 저버리고 혼자 살다 세상을 등진 남자, 엄마를 떠날 수 없어 생명의 끈을 놓지 못하는 꼬마 환자, 아직 시체를 찾지 못한 위령탑 등 우리가 익히 들어본, 대가족들 사이에 발생하는 유산 분쟁까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도대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 걸까?

본 책은 만화가 Rimui가 직접 장례상조회사를 다니며 인터뷰하고 기록해, 장례지도사이 일하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임종의 모습을 다룬 감동적인 만화이다. 작가는 장례사의 눈으로, 얼핏 보면 직장 이야기를 하는 듯하지만, 실은 인간성, 관계, 후회 그리고 화해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주인공 린추성이 이 각 에피소드들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영상화에 굉장히 적합한 작품이랄 수 있다.

간략한 소개

Rimui (韋離若明)
대만 원주민 중 하나인 타이야족. 타오위안 출생. 직업 세계를 그린 이야기를 좋아하고, 전업 만화가이다. 어린 시절 꿈은 애니메이션 성우가 되는 것이었으나, 고등학생 때 만화가로 바뀌었고, 10년이나 늦게 꿈을 이루었다.
『귀신은 어디로 가야 할까?:얽힌 기억』, 『가화만사성』, 『장송협주곡』, 『CATzzz고양이사회』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귀신은 어디로 가야 할까?:얽힌 기억』, 『귀신은 어디로 가야할까?:사랑의 작별인사』는 그의 첫 종이만화책 시리즈이다.
일상을 다룬, 인간미가 충만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웃음에 대한 역치가 아주 낮은 편이다. 비록 이름을 드날리는 만화가가 되지 못할지라도, 평생을 들여 만화를 그릴 생각이다. 작가로서 최대 바람은 타인의 마음과 영혼을 구하는 작품을 그리는 것이다

수상 이력
2021년 문화부 제43차 초등, 중학생 방과후 만화부문 추천도서 선정,
2020년 제14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
2012년 금만상 만화 포텐셜상 입선,
2012년 일본 asianbeat 아시아 네컷만화대상 최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