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신, 조사의 신령, 용사들 그리고 신비스런 동물, 눈물이 흐르는 강, 몸이 구부러진 시체로 가득한 협곡… 잊혀진지 3천년이 된 세계가 이제 다시 살아났다.
타이완의 국보인 인수형옥결人獸形玉玦로부터 발상해 저자는 과감한 시도로 목숨을 걸고 사악한 악령과 싸워야 할 소년의 스토리를 그려냈다.
사냥으로 사는 해경부락 주민들 바닷가 마을을 지었지만, 바다의 파괴적인 힘이 두려워야 한다는 생각은 베테랑 사냥꾼 야워도 마찬가지다. 손자를 잃은 야워가 어느날, 해안 바위와 파도 사이에 끼어 있는 독목주와 의식 잃은 소년을 발견했다. 낯선 소년의 손바닥에 손자 착용했던 옥결을 쥐고 있는 게 믿어지지는 않다. 더군다나, 소년이 입을 열자마자 한 첫 마디는 ‘발리’, 손자의 일음이다.
야워가 포함된 부락 주민들이 해경부락의 성쇠는 발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발리’는 재앙을 불러오는 악령과 싸울 수 있는 결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탐욕스러 약탈자들의 귀신으로부터 생긴 무수한 악령들 발이 닿는 곳 어디든 모든 것 죽어버린단다. 이런 악령과 싸우기 위해 소년은 야워가 지휘한 사냥꾼 엘리트 팀에 가입해 악령 물리칠 수 있는 비취옥과 깨끗한 물을 찾으러 떠났다. 믿음이 단단해야 하면서 희생이 불가피할 여정을.
저자 풍부한 상상력과 함께, 타이완 선사시대 사람의 사회적 해위, 자연과 주거환경, 토지자원 활용에 관한 베이난유적지卑南遺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펼치면 다 읽을 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다.
간략한 소개
카즈하(葛葉)글
판타지 작가. 『폭풍의 아들 - 잃어버린 타이완의 고대문명』은 첫 청소년 판타지소설이자 타이완국립선사문화박문관國立臺灣史前文化博物館와 함께 한 작품이다.
노피(nofi)그림